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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은 선임대변인 브리핑] 대선 패배 반성 없이 책임론 공방 민주당, 총선 패배 희생양부터 찾고 있습니까

작성일자
2024.02.08. 18:09
대선 패배 반성 없이 책임론 공방 민주당, 총선 패배 희생양부터 찾고 있습니까


대선 끝난 지가 언제인데, 민주당 내 대선 패배 책임론이 뜨겁습니다. 총선 공천을 앞두고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쏘아올린 공 때문입니다.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하면서입니다.

총선 공천을 앞두고 민주당의 유체이탈이 가관입니다. 대선은 이재명 후보와 '이재명의 민주당'이 치렀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노영민 전 실장이 윤석열 정권을 낳은 ‘못난 부모’가 돼 버렸습니다.

대선 패배한 후보가 버젓이 당 대표에 앉아 총선을 지휘하면서 이전 정부 탓을 하는 건 문재인 정부를 탓하는 윤석열 정권, 국민의힘과 똑같습니다. 양당의 적대적 공존이 여기서도 증명됩니다.

민주당은 2022년 3월 대통령선거를 패배하고도 ‘졌지만 잘 싸웠다’라며 소위 ‘졌잘싸’를 선거 패배의 비통함을 달래는 진통제로 사용했습니다. 잘 싸웠기 때문에 대선 평가도 필요 없고 당연히 만들어야 할 대선 백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제대로'라는 제목의 총 899쪽 백서의 존재가 언론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백서를 만들고도 쉬쉬한 것은 또 무슨 이유입니까.

당이 반성하지 못하다 보니 민주당은 혁신에도 실패했습니다. 상황은 점점 악화해 대선 패배한 후보는 희대의 지역구 바꿔치기를 통해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습니다. 민주당은 연이은 지방선거를 참패하고도 패배한 대선 후보를 ‘압도적’ 지지로 당 대표로 선출했습니다.

반성이 사라지고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정치권은 서로 남 탓 경쟁입니다. 위성정당 창당이 여당 탓이라는 이재명 대표는 “통합형 비례정당의 본질은 위성정당이 맞다”며 “다만 여당에도 똑같은 잣대로 비판해 달라”고 합니다. 끝까지 남 탓입니다.

민주당은 총선이 패배로 끝난다면 그땐 누구에게 책임을 전가할 겁니까? ‘이재명 대표만 제외한 모두’라고 할 것입니까. 남 탓하는 사람이나 집단치고 잘되는 거 못 봤습니다.

2024년 2월 8일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 김효은